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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따돌림 의혹으로 번진 '충주맨 사직' 충격의 여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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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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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충주맨 왕따설'에 대한 의심이 계속되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내부 갈등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까지 접수됐다. '공무원 인플루언서'라는 수식어를 가진 인물인 만큼 김선태 주무관 사직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으로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충주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답변했다. 민원 내용은 사직서를 제출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에 대한 공식사회의 집단 따돌림을 조사해달란 것이었다.

    이러한 민원이 등장한 배경에는 김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사직 소식이 있다. 그의 사직 직후, 충주시 공직사회에서 김 주무관을 시기하는 시선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김 주무관이 공직에서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관리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인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공무원'하면 품위유지 의무와 폐쇄적 분위기 탓에 다소 경직됐단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태 주무관은 젠지(GenZ) 세대를 저격한 웃음 코드로, "재미없는" 지방자치단체에 "재치 있고 유쾌함"이란 색깔을 덧입힌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직 사회에 몸담은 지 7년 만에 6급 승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러한 '튀는'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긴 내부 시선이 존재했다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면서 '충주맨 따돌림' 설에 불을 지폈다.

    '충TV' 구독자 100만 달성을 코앞에 두고 전해진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 충격의 여파로, 김 주무관 사직의 원인을 찾으려는 찾으려는 각종 추측이 왕따설 조사 민원으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주무관에게 힘을 실어줬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에서 사퇴하면서, 이전과 같은 지원을 받기 불가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이 역시 충주맨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 가운데, '충주맨 사직' 충격의 여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 16일,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 및 내부 갈등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선 그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 충주시 역시 내부 조사를 통해 "우려한 일은 없었다"라란 답변을 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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