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기선 제압…김도영·문보경·안현민 연속 타점
선발 곽빈 2회 흔들…156㎞ 강속구에도 3실점
불펜 7명 무실점 릴레이...타선 결정력 아쉬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3-3으로 비겼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5회초 1사 한국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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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개막을 사흘 앞둔 실전 리허설에서 타선의 폭발력과 마운드 운용의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안정감은 긍정적 신호다. 반면 선발의 이닝 소화와 위기 관리, 득점권 결정력은 보완이 필요했다.
한국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뒤, 5일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WBC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이날 대표팀은 김도영-저마이 존스-이정후-셰이 위트컴-문보경-안현민-김혜성-박동원-박해민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곽빈이 맡았다.
한국은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3루 내야 안타,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안현민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선발 곽빈은 1회 최고 시속 156㎞의 직구를 앞세워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2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다카테라 노조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어 오노데라 단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2사 2루에서 후시미 도라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곽빈은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짧은 이닝이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은 숙제로 남았다. 당초 최대 50구까지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35구만 던지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5회초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김도영이 한신의 세 번째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단번에 3-3 동점을 만드는 장면이었다. 1번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부상을 털고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후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노경은, 손주영, 고영표, 류현진, 박영현, 김택연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8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나카가와 하야토의 3루 땅볼 때 노시환이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차단했다. 수비 집중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9회초 선두 김형준의 볼넷과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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