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아카네. 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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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의 대표적인 라이벌 중 한 명인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가 전영오픈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야마구치는 4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17위·태국)을 상대로 3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3 21-11)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1세트 초반 엄청난 기세로 옹밤룽판을 압도하며 7-2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옹밤룽판의 추격이 이어졌으나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11-8로 리드를 잡고 인터벌을 맞이한 야마구치는 인터벌이 끝난 뒤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고, 19-13에서 절묘한 드롭샷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그대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는 달리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7-3에서 6연속 실점으로 역전당한 야마구치는 옹밤룽판의 서브 미스로 간신히 흐름을 끊어낸 뒤 이어 옹밤룽판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옹밤룽판의 대각 드롭샷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며 10-9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11-9로 리드하며 인터벌에 돌입했다.
인터벌 이후는 1세트와 같은 흐름이었다. 옹밤룽판의 범실과 앞뒤를 흔드는 야마구치의 노련한 공격이 계속 적중하며 차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16-9에서 옹밤룽판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드롭샷이 백미였다. 결국 야마구치는 20-1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옹밤룽판의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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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는 천위페이(3위·중국)와 함께 안세영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선수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안세영과 15승17패로 꽤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으며 천위페이, 한웨(5위·중국)와 함께 지난해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올해는 안세영과 아직 맞대결이 없다.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8강에서 푸살라 V. 신두(12위·인도)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후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부상 회복과 휴식에 전념하다 이번 전영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전영오픈 4강에서 안세영과 맞붙었다. 당시 48분 동안 경기를 펼치며 안세영이 2-0(21-12 21-17)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고, 그 기세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과 반대 섹션에 속해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는 안세영과 만날 일이 없다. 야마구치는 결국 왕즈이(2위·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둘은 4강까지 가야 맞붙을 수 있다.
야마구치 아카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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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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