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체육회, 협력 관계 회복으로 예산 원상 복구
대한체육회가 입주한 올림픽회관 건물 전경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올해 추진 예정인 사업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이관한 사업 예산 규모가 6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체육회가 올해 정기 대의원총회 때 확정한 2026년도 예산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천601억원으로 작년의 2천945억원과 비교해 656억원(증가율 22.3%) 늘었다.
예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문체부로 이관됐던 사업 중 상당수가 체육회로 재이관됐기 때문이다.
재이관 사업 예산 규모는 올해 증가액(656억원)의 97.8%인 642억원에 이른다.
총 12개 재이관 사업에는 ▲ 스포츠클럽 디비전 리그 운영 274억원 ▲ 지방 체육 진흥 183억원 ▲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36억원 ▲ 국제대회 메달 포상금 지원 28억원 ▲ 은퇴 선수 진로 지원 14억원이 포함돼 있다.
또 신규 사업 중 문체부가 관할했던 전략 종목 육성(예산 80억원)도 체육회로 이관됐다.
이처럼 관련 사업이 체육회로 재이관된 배경에는 유승민 회장이 작년 1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문체부와 체육회의 관계가 협력적인 분위기로 전환된 측면이 크다.
전임 이기흥 회장 시절에는 문체부와 체육회가 갈등을 겪는 바람에 문체부가 주요 사업을 가져가면서 체육회의 연간 예산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
하지만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작년 7월 취임한 후 유승민 회장과 협력 관계를 회복하면서 체육회 사업이 상당 부분 원상 복구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오른쪽)과 대화하는 유승민 체육회장 |
다만 공개모집 또는 3년 장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예산 규모 274억원)은 지방자치단체에 그대로 유지됐고, 일부 사업(예산 규모 168억원)은 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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