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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캐릭 체제 무패행진 마감' 맨유, 수적 우세에도 뉴캐슬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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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램지 퇴장으로 10명 상대했지만 공략 실패

    오술라 후반 40분 결승골…챔스 경쟁서 뼈아픈 패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 부임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발목을 잡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상대가 전반 막판 퇴장으로 10명이 된 상황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후반 막판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센네 라멘스가 뉴캐슬의 결승골 슈팅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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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맨유의 임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리그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캐릭 감독은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최근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정도로 계속된 무서운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도 같은 라운드에서 패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맨유가 승리했다면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경기 대부분을 수적 우위 속에서 치르고도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흐름은 뉴캐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0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앤서니 고든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고든이 이를 성공시키며 뉴캐슬이 먼저 앞섰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올린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도움으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리그 1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소속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인 데이비드 베컴(1999~00시즌·15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전반 막판에는 경기 흐름을 바꿀 장면이 나왔다. 뉴캐슬의 제이컵 램지가 페널티지역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판정을 받아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전반 대부분과 후반 전체를 수적 우위 속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공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뉴캐슬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오히려 뉴캐슬이 역습을 통해 꾸준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뉴캐슬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의 신들린 선방도 맨유의 승리의지를 꺾었다. 램스데일은 전반 코비 마이누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에는 레니 요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슈팅도 차단하며 팀을 지켜냈다.

    결국 맨유는 경기 막판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후반 40분 교체로 투입된 윌리엄 오술라가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오술라는 단독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로선 수적 우세에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한 답답한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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