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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복귀 앞둔 임성재 "늦었지만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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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반 동안 골프채도 잡지 않아…휴식하니 힐링 되더라"

    "아직 뻐근한 느낌…차분하게 포인트 쌓아 세계랭킹도 끌어올릴 것"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임성재
    임성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화상 인터뷰 화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앞두고 "늦었지만,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쌓아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공식 연습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복귀 소감과 시즌 목표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샷 연습을 했는데,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경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약 두 달 정도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네 차례 메이저 대회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았다"며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규모 있는 대회 위주로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겠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1월 초 시즌을 준비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쳐 훈련을 중단했다.

    통증 여파로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2026시즌 초반 7개 대회에 결장했다.

    그 사이 세계랭킹은 급추락했다. 지난해 한때 최고 17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은 3월 첫째 주 72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 자리도 김시우(28위)에게 내줬다.

    2019년부터 이어온 PGA투어 '왕중왕전' 연속 출전 기록에도 경고 불이 들어왔다.

    별들의 잔치인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결전장으로,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이 무대에 섰다.

    그러나 임성재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으로 쉰 두 달을 오히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았다.

    임성재는 "손목을 다쳤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고 스트레스도 컸다"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국내에서 휴식하니 오히려 힐링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한 뒤 이렇게 오랫동안 쉰 건 처음"이라며 "한 달 반 정도는 골프채를 잡지도 않았고, 훈련을 재개한 뒤엔 예전 감각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다치지 않고 꾸준히 뛰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돌아온 임성재
    임성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화상 인터뷰 화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올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PGA 데뷔 후 우승은 두 번밖에 못 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내렸다"며 "앞으로도 우승에만 매몰되기보다는 지속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승을 많이 해도 기복이 크면 선수들 사이에서 인정 못 받는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꾸준히 톱10에 들다 보면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세계랭킹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 전망에 관해선 "이 코스에선 좋은 기억이 많다"며 "까다로운 코스지만, 방어적인 전략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우승에 관한 갈망을 묻는 말엔 "우승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임성재의 2026시즌 첫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는 6일에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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