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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축구단 파주 프런티어 FC가 창단과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구단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경기력 분석부터 마케팅, 팬 서비스까지 구단 운영 전반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최근 AI 브랜딩 연구소와 협력해 구단 공식 앤썸(응원가)을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앤썸은 구단이 내세우는 ‘개척·도전·미래’라는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리듬 구조와 에너지 흐름을 AI가 분석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구단 측은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니라 창작과 전략 설계에 함께 참여하는 파트너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앤썸은 지난 2월 21일 열린 구단 출정식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앞으로 홈경기에서도 공식 사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운영과 팬 경험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구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프로축구 영역에서 AI 기반 행정과 전략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력 분석, 마케팅 전략, 경영 의사결정 등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구조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축구 산업과의 데이터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AI 활용은 경기장과 훈련 환경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클럽하우스인 청룡구장과 백호구장에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포착(POCHAK)’을 도입해 2026년 시즌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훈련과 경기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기록해 실시간 중계와 다시보기(VOD)를 제공한다.
구단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프로팀뿐 아니라 연령별 유소년 팀의 경기와 훈련까지 AI로 자동 촬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기 영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선수 경기력 분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팬들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소통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황보관 파주 프런티어 FC 단장은 “창단 구단이지만 운영 철학만큼은 가장 앞서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AI 기반 협업은 언제든 열려 있으며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는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의 구조를 바꾸는 요소”라며 “경기력, 마케팅, 행정 전반을 통합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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