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6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발목 부상 딛고 ‘보기프리 66타’…황유민, 블루베이 LPGA 공동 선두 출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루베이 LPGA 첫날 6언더파 66타

    발목 부상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이미향 공동 4위, 후루에 공동 7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발목 부상 우려 속에서도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데일리

    황유민이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대회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LPGA/Getty Image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유민은 5일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경기 뒤 황유민은 “지난주 발목을 다쳐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다”며 “오늘 목표는 라운드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마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그린이 까다로워 티샷보다 아이언샷이 더 중요하다. 티샷 이후 좋은 웨지샷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루에 아야카(일본),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미미 로즈(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황유민은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다소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타수를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 72.2%를 기록했고 퍼트는 25개만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황유민은 1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샷 감각은 이어졌다.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한 황유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했다. 1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투어에 적응하고 있다.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1라운드에서는 웨이웨이 장, 메리 류(이상 중국)가 황유민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고, 후루에 등은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모두 불참했고 25위 이내 선수도 일부만 출전해 상위권 경쟁이 열린 상황이다. LPGA 투어 루키 황유민에게도 데뷔 첫 우승을 노려볼 기회가 열려 있다.

    황유민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