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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FA 단속은 실패했지만 빠르게 대안을 찾았다. KIA는 지금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뛰고 있는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까지 KIA엔 붙박이 유격수 박찬호(30)가 있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고 두산이 과감하게 8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하면서 정든 KIA를 떠나게 됐다.
당장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KIA는 KBO 리그에 신설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KIA의 선택은 호주 출신 내야수 데일과 손을 잡는 것이었다.
KIA는 데일을 영입하면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 팀내 내야 유망주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더불어 경험도 풍부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데일은 안정적인 수비 뿐 아니라 컨택트와 주루 능력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른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라는 뜻이다.
사실 과감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KIA를 제외한 대다수 구단들은 아사아쿼터를 통해 마운드 보강에 주력했다. 그러나 KIA는 센터라인의 핵심 포지션인 유격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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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데일의 올 시즌 활약은 KIA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데일이 벌써부터 컨디션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데일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볼넷으로 출루한 데일은 8회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이번 대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유격수 수비 역시 안정적이었다.
데일의 활약은 6일 체코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역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일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4회초 좌측 외야로 2루타를 날린 데일은 9회초에는 우전 3루타를 작렬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로비 퍼킨스의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졌고 데일은 득점에 성공, 호주는 5-1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처럼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일이 올 시즌 KIA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KIA 전력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IA가 데일을 데려오기 위해 들인 비용은 15만 달러가 전부였다. 한화로 약 2억 2000만원 정도의 금액이다. 80억원이라는 거금을 쓰지 않고 단돈 2억원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횡재'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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