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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맨유→한국→브라질" 잉글랜드 국대 출신 린가드, FC서울 떠나 코린치안스 입단…브라질 1부 역대 최초 잉글랜드 선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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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3)가 브라질 명문 구단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으며 또 한 번 독특한 커리어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제 남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린치안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 린가드는 코린치안스의 새로운 전력"이라며 린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발표를 통해 "잉글랜드 공격수 린가드가 팀에 합류했으며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맺었고, 계약서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자동 연장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등번호는 7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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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적은 세계 축구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 깜짝 한국행을 거쳐 브라질 무대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며 "린가드는 FC서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그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선수"라고 소개하며 커리어를 조명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공식전 200경기 이상에 출전했고, 특히 2016년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끈 장면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총 32경기에 출전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 과정에 힘을 보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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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는 또한 린가드의 최근 커리어 흐름도 조명했다. 그는 2022-20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뒤 2024년 한국 K리그1 FC서울로 깜짝 이적했고, 한국 무대에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서울에서 약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주장직을 맡는 등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는데, 그는 서울에서 공식전 67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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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서울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된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지로 브라질을 선택했다.

    BBC는 "코린치안스는 성과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입단 직후 구단을 통해 팬들의 열정적인 환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에서 팬들이 '가자 코린치안스!'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열정을 느꼈다"며 "훈련 시설도 훌륭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따뜻하게 맞아줬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코린치안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린가드 영입 발표 직후 수만 개의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월드컵 4강 멤버가 우리 팀에 왔다", "경험 많은 공격수가 필요했는데 완벽한 선택"이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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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체들은 이 이적을 흥미로운 사례로 다뤘다. 언론들은 "유럽, 아시아에 이어 남미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 린가드는 현대 축구에서 보기 드문 커리어 경로를 밟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브라질 리그 적응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이번 이적은 또 다른 흥미로운 재회도 만들어냈는데, 린가드는 맨유 시절 함께 뛰었던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코린치안스에서 다시 한 팀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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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그 입성 자체도 상징적인 의미가 갖는다. 이번 코린치안스행으로 린가드는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뛰는 첫 잉글랜드 선수라는 게 브라질 매체의 설명이다.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뒤 아시아를 거쳐 이제 남미까지, 린가드는 보기 드문 커리어 궤적을 그리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를 거친 그가 브라질 특유의 빠르고 거친 경기 스타일 속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코린치안스의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현지 팬들과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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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린치안스 / 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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