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투랑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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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애런 저지가 이끄는 미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신고했다.
미국은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5-5로 승리했다.
다만 미국의 명성에 걸맞은 승리는 아니었다. 미국은 저지, 바비 위트 쥔어,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알렉스 브레그먼 등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해 있으나 브라질은 현역 메이저리거가 한 명도 없는 사실상 아마추어 팀이었다.
미국은 8회까지 7안타 8득점에 그쳤고, 마운드에서도 총 5실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국의 선발투수 로건 웹은 4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선 주장인 저지가 4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브라이스 투랑도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미국은 1회초부터 득점을 올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의 내야 안타 후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저지가 상대 선발투수 보 다카하시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브라질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브라질의 선두타자 루카스 라미레스가 웹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미국은 곧장 달아났다. 3회초 1사 3루에서 브라질의 바뀐 투수 조제프 콘트레라스의 폭투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미국이 5회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 마운드의 제구 난조로 볼넷을 연속 3개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바이런 벅스턴의 밀어내기 사구, 투랑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1까지 도망갔다.
브라질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바뀐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빅토르 마스카이가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7까지 추격했다.
허나 미국이 8회와 9회에 브라질의 마운드를 완전히 흔드는데 성공하면서 도합 8점을 올리면서 15-5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불리는 도미니카공화국도 니카라과를 상대로 12-3 대승을 거뒀고, 푸에르토리코도 콜롬비아를 5-0으로 꺾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도 각각 영국과 네덜란드를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쿠바도 파나마를 3-1로 격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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