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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문보경 펜스 충돌→日 코치 간호' 화제…"적·아군 없어진 순간, 양 팀 팬들 큰 박수" 일본 언론 주목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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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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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과 일본 팬들이 경기 중 펜스와 충돌해 쓰러진 문보경이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박수를 보내 화제가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6-8로 졌다.

    이날 한일전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한국 대표팀 1루수로 출전한 문보경이 부상을 입을 뻔한 순간이 나와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7회말 문보경은 일본의 7번 타자 마키 슈고의 타구가 파울 지역으로 향하자 공을 잡기 위해 빠르게 달려갔고, 결국 펜스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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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일본의 1루 주루 코치 가메이 요시유키가 곧바로 문보경에게 달려가 한국의 의료진이 오기 전까지 문보경의 상태를 확인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일본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7일 "양팀 응원단에서 박수가 나왔다"라며 "일본과 한국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구장 전체에 적과 아군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회말, 파울 타구를 쫓은 한국의 1루수 문보경이 펜스와 충돌해 그 자리에 쓰러졌다"라며 "일본 1루 주루 코치 가메이 요시유키가 곧바로 달려가 문보경의 상태를 확인했고, 벨트를 풀고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걱정하면서 한국 코치가 달려오길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 후 문보경은 일어나 무사하다는 걸 보여줬고,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일본과 한국 양 팀의 응원단으로부터 큰 박수가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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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양 팀에서 박수가 일어나고 있다. 멋지다". "좋은 경기를 원하지만 두 팀 모두 부상은 원하지 않는다. 조심해야 한다", "손을 뻗는 가메이 코치가 훌륭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체코와의 1차전 때 1회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의 11-4 대승을 이끌었던 문보경은 한일전에서도 1회초부터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한국은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1회말에 스즈키 세이야에게 투런포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3회말엔 솔로포 3방을 맞으면서 3-5로 역전됐다.

    이후 4회초 공격에서 김혜성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다시 3점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8회초 1점 추가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해 6-8 패배로 한일전을 마무리했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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