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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토종 빅3' 조재호-강동궁-최성원, PBA 월드챔피언십 16강 동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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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클루·P.응우옌·김재근에 패배하며 탈락

    산체스는 김종원 꺾고 월드챔피언십 첫 16강

    김가영, 김진아에 승리…‘천적’ 정수빈과 16강서 격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 프로당구 국내 ‘빅3’가 모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무너졌다.

    조재호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1승2패로 최종 탈락했다.

    조재호는 초클루와 명승부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린 조재호는 3세트를 15-10(10이닝) 4세트를 15-8(8이닝)로 이기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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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호.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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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궁.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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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원. 사진=PBA


    조재호는 5세트 9:8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막판 2이닝 연속 공타에 머물렀다. 그 사이 초클루가 9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해 11-9로 승리,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헐크’ 강동궁은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강동궁은 1세트를 15-8(8이닝)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세트 6-15(7이닝), 3세트 11-15(5이닝), 4세트 4-15(8이닝)를 내리 패해 고개를 숙였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도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에 풀세트 끝에 패배해 16강행이 좌절됐다. 5세트 1이닝째 6-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후공인 P.응우옌이 하이런 9점으로 9-6으로 역전했고, 2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A조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을 제치고 월드챔피언십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산체스는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한 시즌 피날레에 도전한다.

    A조 2위로 16강에 통과한 산체스는 12일 밤 9시30분 H조 1위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와 격돌한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팀 동료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8-11(9이닝)로 내준 김가영은 2세트 0-7에서 4이닝째 터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8(6이닝)로 역전에 성공,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를 접전 끝에 11-9(11이닝)로 잡은 데 이어 4세트도 11-2(4이닝)로 마무리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A조 2위로 김가영은 11일 밤 9시30분 ‘천적’ H조 1위 정수빈(NH농협카드)과 격돌한다. 김가영은 정수빈을 상대로 3번 격돌해 모두 패배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번 만나 모두 졌다.

    8차 투어(하림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SK렌터카)은 ‘신예’ 박정현(하림)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민아(NH농협카드)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3-0으로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이신영(휴온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하림), 한슬기가 최종전 승리로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회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네 번에 나눠 LPBA 16강이 펼쳐진다. PBA 16강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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