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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선발 아닌 중간계투, 추격조가 필승조보다 부담 덜 할 것”… 박준현 활용법 밝힌 설종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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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범경기서 153㎞ 1이닝 2실점설종진 감독 “직구 장점 살렸어야”

    스포츠경향

    키움 박준현.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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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종진 키움 감독이 키움 신인 박준현(19)을 중간계투로 기용하겠다고밝혔다.

    설종진 감독은 13일 “스피드는 나왔지만, 아무래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의 차이가 있다보니 조금 흥분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전날 박준현의 투구를 평가했다.

    박준현은 지난 12일 시범경기 두산과 개막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 2개가 모두 적시타였다. 최고 구속은 153㎞로 나왔다. 투구수는 27개였다.

    설 감독은 “직구의 장점을 계속 살렸어야했는데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지 변화구를 많이 던졌더라. 다음에는 직구 위주로 가보자고 주문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박준현의 보직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 개막 후 불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박준현은 선발 투수가 아닌 중간 계투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선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코칭스태프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추격조가 필승조보다는 부담이 덜 가지 않겠나. 추격조로 투구수 30개 이내에서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걸 전력 투구하게 하는 것도 그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현에게도 전달했다. 설 감독은 “박준현에게 ‘장기적으로 준비할 건 선발이지만, 팀이나 선수를 위해서는 이렇게 가는 것이 낫다고 팀에서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본인에게도 거기에 맞추라고 전했기 때문에 이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현은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됐으나 지명 이후 고교 시절 학폭 결과가 번복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프링캠프에 박준현을 동반한 키움은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여야 하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출발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시범경기 첫 등판까지 치른 박준현의 2026년 활용법에 대해 키움은 ‘불펜투수’임을 다시 확실히 했다.

    이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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