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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제주, 권수연 기자) "매 경기가 이기더라도 아쉽죠" 조건휘(SK렌터카)는 다음을 기약했다.
조건휘는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영원(하림)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했다.
통산 2승 이력을 지닌 조건휘는 PBA 통산 4번째 결승이자 올 시즌 첫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번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영원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2월 웰컴저축은행 대회 128강서 한 차례 만나 조건휘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김영원이 갓 1부에 합류하며 적응기였다. 당시에도 김영원은 베테랑 조건휘를 상대로 1세트를 2점 차 턱 끝까지 밀어붙였고,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내기도 하는 등 이미 가능성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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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휘는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는 썩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지는 못했다. 직전까지 최고 성적이 하림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고 16강과 128강 탈락을 넘나들며 큰 기복을 보였다.
다만 막판에 월드챔피언십 파이널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를 32번 시드로 가까스로 올라 소위 말하는 '막차'를 탔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저는 원래 왕중왕전 참가를 못하는 줄 알았다"며 "막차를 탔고 예선전에서 잘 치는 선수들과 경기해서 승리도 했고 괜찮았던 대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 조건휘 일문일답
- 난구들도 있었고 행운도 좀 따랐다. 업다운이 있었는데 좀 어땠나?
제주도 와서 오늘이 제일 못 쳤던 경기다. 결승전이 제 맘대로 잘 안 풀렸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 안되니까 어려운 경기였다.
- 시즌 마지막 경긴데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을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작년 시즌하고 다르게 (올 시즌은) 좀 어려웠다. 승부치기에서도 많이 졌다. 잘 안 풀렸던 부분도 있다. 그래도 항상 저는 올해 안 풀리면 다음 시즌에 잘 풀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한다. 우연찮게 또 운 좋게 결승까지 와서 기쁘다.
- 결승전 상대가 10대의 김영원이었다. 좀 어땠나?
부담도 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김)영원이가 잘 치는거 아니까 열심히 치려고 했다. 부담되는건 똑같다. 그건 영원이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만나도 마찬가지다.
- 김영원과는 옛날에 한번 만난적이 있다 . 2년이 지났는데 어떤 점이 좀 달라졌나?
경험도 많이 쌓이고 잘 치는 선수들이랑 많이 해보고 하니까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다. 저도 예전에 그 나잇대에는 그랬다. 혼자서도 아마 연습을 많이 했을 것이다.
- 월챔에서 성적이 안 좋았을 때도 있고 참가를 못했을 때도 있는데 의미가 좀 다를 것 같다.
처음에 목표는 예선통과였다. 예선 통과를 해도 계속 힘든 대진표더라. 계속 잘 치는 사람들하고 많이 만났다. (그래도) 제주도 와서 또 여기 구장에서 연습하게끔 편의를 봐주셔서 만족스럽다.
- 워낙 올라오는 과정이 좋았다. 결승전이 더 아쉬울 것 같은데
매 경기가 이기더라도 아쉬웠다. 욕심이 나는거다. '이 공을 쳤으면 좀 더 빨리 끝날 거 같은데' 하고. 승부가 더 길게 이어지니까, 이기더라도 많이 아쉽다. 결승도 아쉬운데 잘 안 풀리니까 좀 힘들었다. 대회는 많으니까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하겠다.
- 5세트 두 점만 더 내도 됐는데.
공이 이상하게 어렵게 서더라. 다이 쪽으로 좀만 더 와주면 좋은데, 개기일식이라고 해야하나(웃음) 정확하게 일렬로 서더라. 운이 좀 많이 좌지우지 하더라.
다음 시즌은 어떻게?
지금 하던대로 열심히 하고, 오늘 치고 내일도 치고, 꾸준히 하겠다.
- 선배 입장에서 김영원을 평가한다면 좀 어떤지?
엄청나게 잘 친다. 계속 발전할 여지도 있고. 근데 그건 이제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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