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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LAFC가 개막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34, LAFC)의 득점 침묵은 이어지고 있지만 팀 상승세는 흔들림이 없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LAFC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처음 기록한 리그 개막 4연승이다. LAFC는 4경기 동안 8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CONCACAF 챔피언스컵까지 포함하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LAFC는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아직 패배가 없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전반 내내 세인트루이스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들어 해결사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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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미드필더 마티외 슈이니에르였다. 그는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낮고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6분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한 번 강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손흥민도 선발로 출전해 공격 전개에 관여했다. 이날 그는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1분에는 오르다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공식전 6경기 연속 득점 없이 침묵을 이어갔다. MLS 4경기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지만 도움 3개를 기록하고 있다. CONCACAF 챔피언스컵까지 포함하면 시즌 기록은 1골 7도움이다. 다만 유일한 득점은 페널티킥이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팀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도 사랑하고 부앙가도 사랑한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우리는 함께 승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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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대 수비가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활용하며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멀티골의 주인공 슈이니에르 역시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미국 매체 '스포르팅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수비를 끌어당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 덕분에 우리 앞에 공간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LAFC의 개막 상승세는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10년 MLS에서 시즌 첫 4경기를 모두 승리한 팀은 2023년 세인트루이스 시티, 2025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이어 LAFC가 세 번째다. 축구 전문 플랫폼 '원풋볼' 역시 LAFC가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첫 MLS 팀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 일정은 쉽지 않다. LAFC는 18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알라후엘렌세와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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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역시 LAFC의 현재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리그 사무국은 챔피언스컵에 참가한 MLS 팀들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LAFC가 아직 완전히 안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알라후엘렌세와의 1차전에서는 점유율 76%를 기록하고도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코스타리카 원정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는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LAFC는 팀 전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 흐름 속에서 손흥민의 득점까지 더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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