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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은 좌완 영건 김건우를 강하게 키우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상대팀 1~2선발과 맞대결을 최대한 많이 붙여보고 싶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건우가 계속해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힘으로만 던지는 게 아니라 커맨드 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 완급조절을 하는 것도 보여서 조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허인서에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해줬다.
SSG는 '리빙 레전드' 김광현이 어깨 통증으로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 낙마했다. 현재 일본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조만간 수술 혹은 재활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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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김광현이 2026시즌 초반 이탈은 확정적임에 따라 이를 대체할 선발투수들을 준비시키고 있다. 김건우의 경우 이숭용 감독의 과감한 판단으로 2선발 부직을 부여받았다.
김건우는 2021년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SSG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군에서 담금질과 국군체육부대(상무) 군복무 기간 경험을 쌓은 뒤 5년차였던 2025시즌 35경기 66이닝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김건우는 특히 지난해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 3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투구로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가 작년에 2군에서 노력한 부분들이 가을야구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김광현이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내게 '김건우가 아마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라고 하더라. 김광현 본인도 신인 시절(2007시즌) 한국시리즈를 거친 뒤 자신감을 갖고 치고 올라갔다는 얘기를 했는데, 나도 김건우에게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때) 그런 면을 봤다. 큰 게임을 뛰어봤기 때문에 성장하지 않을까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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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건우가 작년 가을부터 이번 겨울까지 준비를 엄청 잘했다. 체격도 많이 키웠고, 노력도 했다"며 "나는 그 준비를 믿고 기용하려고 2선발로 낙점했다. 나는 1선발까지 생각했는데 (경헌호) 투수코치가 말리더라. 아프지만 않으면 기록적인 수치는 당연히 나올 것 같다"고 힘을 실어줬다.
통상 풀타임 선발투수 경험이 없는 젊은 유망주들은 4~5선발에 배치, 상대팀 1~2선발급 투수들과 맞대결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기용된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를 2선발로 강하게 키워 보려고 한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가 이왕이면 상대팀 1~2선발과 붙으면서 성장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 만큼의 기량을 갖춘 선발투수를 키워야 한다"며 "김건우는 올해 2선발로 시작하지만, 점차 성장해서 1선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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