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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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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지소연이 한일전을 앞두고 뜨거운 눈물을 참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랭킹 8위)을 상대한다.
한국은 사상 최초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서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도 얻어냈다. 이제부터는 진짜 시험대다. 일본, 중국, 호주까지 강호들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고, 여자 축구 '최강'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되면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일전이 열리기 전날 라커룸에 모인 선수단의 영상을 공개했다. 맏언니 지소연은 "우리가 진짜 원팀이라면 경기 뛰는 선수나 못 뛰는 선수들이나 가야 할 방향은 똑같아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소연은 감정이 북받친 듯 목이 메인 목소리로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지소연은 "각자 조금 힘들더라도 버텨줬으면 좋겠다. 서로가 배려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4강 진출해서 너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한 사람씩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소연의 눈물의 의미는 책임감이었다. 그녀는 "기쁜 날이긴 한데 이제 4강 갔으니까 분위기 좀 더 살렸으면 좋겠고,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팀적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여긴 클럽이 아닌 대표팀이라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자리가 많이 힘들기도 하다. 나도 내가 왜 눈물 나는지 모르겠다. 같이 준비했는데 못 들어가는 선수들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4강 아직 남았으니까 서로 배려하면서 준비 잘하자. 분위기 잘 올려서 잘하자"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지소연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A매치 통산 174경기 75골로 역대 한국 선수 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 중인 그녀는 2006년 A매치 데뷔 후 20년간 여자 축구를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여자 대표팀에 대해 남자 대표팀과 비슷한 규모의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의 지나친 비판에 직면했지만, 신상우호는 논란을 잠재우며 4강이라는 무대에 올랐다.
지소연은 "(준결승행은) 11명이 아닌 26명 모든 선수들이 이룬 거다. 월드컵 티켓 딴 것도 그렇고 너무 축하해 주고 싶었는데 여러 감정이 많이 섞여서 운 거 같다. 이제 4강이라는 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보니 중요한 경기 전에 좀 더 단합하고 좋은 분위기로 가고 싶어서 그런 이야기를 한 거 같다. 26명 다 너무 아끼고 사랑해서 한 얘기다"고 자신의 북받친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KFA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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