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지니뮤직 일간차트 28일째 1위
'뱅뱅' '블랙홀' '아이엠' 등 톱100에 4곡
키키·하투하 등 신인 걸그룹도 차트 돌풍
2023년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전성기 기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브, 하츠투하츠, 블랙핑크, 키키.(사진=각 소속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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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브, 키키, 하츠투하츠 등 다수의 걸그룹이 신곡을 발표하며 차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브는 지니뮤직 일간차트 1위를 28일째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7일 기준 ‘뱅뱅’이 1위에 올랐고, 신곡 ‘블랙홀’(14위)과 ‘I AM’(68위), ‘XOXZ’(71위)까지 총 4곡을 톱100에 올려 놓았다.
블랙핑크 역시 새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에만 177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신예 걸그룹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데뷔 2년 차 걸그룹 키키의 ‘404’(New Era)는 지니뮤직 일간차트 2위를 20일째 유지했고, 하츠투하츠의 ‘루드!’ 역시 차트 8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걸그룹 신보가 차트 최상위권을 잇달아 점령하면서 가요계에서는 “걸그룹 르네상스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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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성기는 2023년… 연간차트 톱10에만 8곡
실제로 걸그룹의 전성기는 이미 한 차례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지니뮤직이 2020~2025년 연간 차트를 분석한 결과 걸그룹 곡이 가장 강세를 보인 시기는 2023년이었다. 당시 연간차트 톱10에 무려 8곡이 걸그룹 곡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진입곡 수(3곡)의 약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뉴진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디토’(1위), ‘하입보이’(2위), ‘OMG’(5위), ‘어텐션’(10위)까지 총 4곡을 톱10에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아이브 역시 ‘아이엠’(3위), ‘키치’(6위), ‘애프터 라이크’(8위)로 3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렸고, 아이들은 ‘퀸카’로 인기를 끌었다.
톱50 기준으로도 걸그룹 강세는 뚜렷했다. 2023년 걸그룹 노래는 총 21곡이 톱50에 진입해 같은 기간 평균(12곡)보다 75%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걸그룹 톱10 진입곡 수는 2곡으로 줄었지만, 톱100 진입곡은 33곡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2023년의 흥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다수의 걸그룹이 차트 전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반면 2025년에는 걸그룹 흥행이 다소 주춤했다. 톱10에는 2곡, 톱50에는 9곡, 톱100에는 22곡이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큰 인기를 얻으며 실제 걸그룹 음원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모습이었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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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뉴진스·아이브… 걸그룹 전성기 주도
그럼에도 지난 6년간 걸그룹 시장을 이끌어온 주요 그룹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2020~2025년 지니뮤직 연간차트 기준으로 보면 레드벨벳, 브레이브걸스, 아이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등이 각 시기 차트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꼽힌다.
특히 아이들과 뉴진스는 2022~2024년 3년 연속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걸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다. 에스파 역시 2025년 ‘위플래시’로 연간차트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들 걸그룹의 공통점은 신곡뿐 아니라 과거 발매곡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롱런형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 것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진스는 ‘하입보이’, ‘어텐션’, ‘디토’, ‘OMG’ 등 총 9곡의 히트곡으로 2022~2025년 동안 연간차트 톱100에 21차례 진입했다. 아이브 역시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등 9곡의 히트곡으로 같은 기간 17회 차트에 올랐다. 에스파는 5년 동안 10곡의 히트곡으로 연간차트 톱100에 15회 이름을 올렸고, 아이들은 8곡의 히트곡으로 13회 진입했다. 블랙핑크 역시 ‘하우 유 라이크 댓’, ‘핑크 베놈’, ‘셧다운’ 등으로 글로벌 걸그룹의 위상을 이어갔다.
아이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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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2026년을 걸그룹 시장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블랙핑크와 아이브 같은 브랜드형 걸그룹과 키키·하츠투하츠 같은 신예 걸그룹이 동시에 활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키키의 ‘404’(New Era)와 하츠투하츠의 ‘루드!’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주목받으면서 신인 걸그룹들의 도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에서는 이 같은 경쟁 구도가 결과적으로 걸그룹 시장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브랜드형 걸그룹과 신예 걸그룹이 동시에 활약하면서 시장 전체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걸그룹 르네상스가 다시 펼쳐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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