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공연… 26만명 몰릴 듯
넷플릭스,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
광화문 일대 ‘K컬처 성지’로 변신
정부, 경찰 6700명 투입 안전 총력
21일 오후 8시 한반도의 역사적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약 4년 만에 돌아오는 글로벌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개최된다.
광화문 BTS 공연은 민간 이벤트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광화문 일대에 가장 많은 인파(26만 명 추산)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 190여 개국이 넷플릭스 생중계로 광화문을 지켜봐, 이번 공연을 계기로 광화문이 ‘K컬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BTS는 공연을 하루 앞두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며 열기에 불을 지폈다. BTS 멤버들은 “한국적 요소는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 맞닿아 있다”며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답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도 새 앨범 발매를 속보로 전하며 ‘광화문의 역사성’에 주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광화문이라는 한국 수도 서울의 상징적 중심지가 세계적인 아이콘 BTS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며 “광화문광장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일본을 격퇴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그 뒤로 조선의 경복궁이 자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화문 일대는 20일 오전부터 BTS 팬덤 ‘아미(ARMY)’들이 속속 모여들며 ‘K컬처의 성지’로 바뀌고 있다. 오후 광장에 마련된 무대 옆에선 외국인 수백 명이 모여들어 BTS의 새 앨범 타이틀곡 ‘SWIM(스윔)’을 함께 들으며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온 마리사 비냐 씨(27)는 “BTS가 광화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광화문 축제를 내일까지 실컷 즐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1일 공연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광장 주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공연 당일 6700여 명을 투입해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시청역까지 1.2km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화문 일대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으며, 정부서울청사에는 범정부 현장상황실이 마련돼 실시간 관리에 나선다.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