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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토트넘 골문 붕괴 사실상 확정? 비카리오 수술→‘강등 직행 시나리오’ 현실화…백업 GK 호러쇼 재가동까지 ‘최악의 4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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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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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인환 기자]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 버텨야 할 시점인데, 전력은 오히려 줄어든다. 토트넘 홋스퍼의 위기가 깊어진다. 이번에는 골문이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30점으로 16위다. 바로 아래 노팅엄이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사실상 ‘잔류 분수령’이다.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다음 주 탈장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수술 이후 재활에 돌입하며 내달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탈은 불가피하다. 노팅엄전까지는 출전이 가능하지만, 이후 공백은 피할 수 없다. 이미 부상자가 쌓여 있는 상황이다. 열 명 가까운 이탈자가 발생한 가운데, 마지막 안정 장치였던 골문까지 흔들린다.

    문제는 대체 자원이다.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안토닌 킨스키가 유력하다. 그러나 최근 기억은 좋지 않다. 그는 지난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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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에만 세 차례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기울었다. 투도르 감독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전반 17분, 킨스키를 교체했다. 비카리오를 투입했다.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어린 골키퍼에게는 치명적인 경험이었다. 킨스키는 고개를 떨군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감독은 아무 말도 건네지 않았다. 경기는 2-5 대패로 끝났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큰 상처를 남겼다.

    현지 반응도 냉정했다. ‘BBC 스포츠’ 필 맥널티는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고 평가했다. 폴 로빈슨 역시 “선수의 정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단순한 전술 교체가 아니었다. 선수 관리의 문제였다.

    이제 토트넘은 다시 그 선택지로 돌아간다. 킨스키다. 혹은 브랜든 오스틴이다. 그러나 오스틴은 성인 무대 경험이 세 경기뿐이다. 안정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변수는 심리다. 킨스키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느냐다. 짧은 시간 안에 회복하지 못하면, 리스크는 그대로 경기로 이어진다. 강등권 싸움에서 골키퍼의 불안은 치명적이다.

    토트넘의 상황은 명확하다. 일정은 남아 있고, 승점은 부족하다. 그리고 전력은 줄어든다. 비카리오의 복귀까지 버텨야 한다. 그 사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시즌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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