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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안치홍은 2019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2+2년 총액 2+2년 최대 56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4년 동안 안치홍은 511안타 40홈런 243타점 타율 0.292로 활약했고, 2023시즌 후 다시 FA 자격을 손에 쥐었다.
두 번째 계약은 대박이었다. 안치홍은 한화와 4+2년 총액 72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안치홍은 이적 첫 시즌 128경기에서 출전해 142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 타율 0.300 OPS 0.797로 건재함을 뽐냈는데, 지난해는 악몽 그 자체였다.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는 등 66경기에서 30안타 2홈런 타율 0.172 OPS 0.475에 그쳤다.
이로 인해 안치홍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그 결과 안치홍은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팀을 옮긴 것이 아닌 만큼 안치홍은 이를 악 물고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3루 글러브까지 준비할 정도로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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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우내 준비했던 성과들이 드디어 실전으로 연결되는 중이다. 대만 연습경기 때부터 타격감이 남달랐던 안치홍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14일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선 이적 첫 홈런포를 폭발시키는 등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이후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안치홍은 빠르게 감을 되찾았고,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3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안치홍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펄펄 날아올랐다. 안치홍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타구속도 163.1km, 비거리 114.8m로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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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의 어깨는 꽤나 무겁다.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안치홍은 "시범경기 중간에 컨디션이 안 좋은 시점도 있었는데, 휴식을 주신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 팀에 적응함과 동시에 베테랑으로서 팀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책임감을 갖고 노력한 부분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을 정규시즌으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안치홍은 "원하는 스윙도 많이 나왔고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시즌 중에도 이런 모습이 이어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이 비록 팀은 달라졌지만, 지난해 한화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흐름은 너무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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