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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손흥민 월클 만든 최고 감독인데..."메시·음바페 쓸 줄 모른다" 저격에 "거짓말 마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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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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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자신을 향했던 비판에 대해 4년 만에 입을 열었다. 특히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비평을 "무책임한 거짓말"이라고 직격하며 쌓였던 분노를 터뜨렸다.

    프랑스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PSG 시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 도중 PSG에 부임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형성한 'MNM 라인'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한꺼번에 지도했지만, 2021-22시즌 이후 경질됐다.

    당시 해설가였던 티에리 앙리가 "포체티노는 왜 메시를 네이마르와 멀리 떨어진 오른쪽에 세우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비판했던 상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포체티노는 "나와 코칭스태프가 메시를 억지로 오른쪽에 가둔 게 아니다. 경기 중 선수가 수비 가담을 하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위치에 머물게 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앙리 같은 선수 출신 전문가가 맥락을 무시하고 감독 탓을 하면, 대중은 '이 감독은 메시와 음바페를 쓸 줄 모른다'며 비난을 쏟아낸다"고 꼬집었다.

    앙리와 직접 이 문제로 설전을 벌였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앙리에게 직접 항의했더니 그도 내 말에 동의하면서 '그럼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묻더라"며 "어떻게 하긴, 그냥 사실이 아닌 말(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계속해서 포체티노 감독은 "축구계에서 내 외모가 어떻든, 뚱뚱하든 그런 비난은 상관없지만 거짓말은 참을 수 없다. 당시 우리 코칭스태프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술적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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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고, 첫 시즌 적응 문제로 독일 복귀를 고민하던 손흥민을 설득해 잔류시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루는 등 손흥민을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공격수로 키워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PSG에서의 기억은 씁쓸했다. 포체티노는 "PSG에서 가장 공격하기 쉬운 타깃, 즉 희생양은 언제나 감독이었다"라며 당시 자신과 코칭스태프를 향했던 존중 없는 태도에 깊은 상처를 받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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