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 사진=권광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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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는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지난 2017년 데뷔해 9시즌 동안 19승을 쓸어 담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을 수확하며 다승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승 이상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우승 행진이 끊겼다. KL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20승, 故 구옥희·신지애) 달성도 미뤄졌다.
박민지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2026시즌 KLPGA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해 "투어 10년 차인데, 지난 시즌이 유일하게 우승이 없던 시즌이었다"면서 "하지만 우승이 없어서 작년이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루키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록 우승 행진은 끊겼지만, 박민지는 여전히 KLPGA 투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우승이 없던 지난해에도 톱10 7회를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올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2026시즌을 시작했다.
박민지는 "20승을 채우는 것이 아닌, 한 번의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몸상태도 좋다. 지난 2024년 3차 신경통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회복했다. 박민지는 "컨디션은 너무 좋다. 사실 작년에도 되게 건강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픈 줄 아셔서 아픈 척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고 웃었다.
노련함도 박민지의 무기다. 박민지는 "만 27세, 한국 나이라는 29세인데 루키 선수들과는 9-10살 차이가 난다. 그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29살의 노련함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한 뒤 "어린 선수들의 열정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민지는 이날 행사에서 2026시즌 우승 공약도 밝혔다. 박민지는 "골프장과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우승 라운드 때 깃발 3개를 뽑아서 사인한 뒤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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