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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너무 죄송하다" 이범호 감독, 팬들에게 사과했다…7년 만 통합우승→8위 추락→올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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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최원영 기자] 아쉬운 지난날을 뒤로하고 힘차게 새출발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주장 나성범, 선발투수 양현종과 함께 참석했다.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2024년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정규시즌 87승2무55패, 승률 0.613를 자랑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까지 이뤄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즌 65승4무75패, 승률 0.464로 8위에 그쳤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7게임 차로 한참 떨어져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다시 반등해야 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범호 감독은 "우리 KIA 타이거즈는 최근 2년간 영광과 좌절을 다 경험했다. 2026년에는 모든 걸 잊어버리고 새롭게 한 팀을 이뤄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 개막전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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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올해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굉장히 한적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담금질을 잘했다. 밥 먹고 야구만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걸맞은 경기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전까지는 공격력으로 승부하는 야구를 펼쳤는데 올해는 수비력과 불펜, 여러 선수가 가진 간절함까지 총동원해 시즌에 임하려 한다. 캠프에서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시범경기서 KIA는 4승2무6패를 기록했다.

    2025시즌 종료 후 베테랑 주축 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 백업 포수 한승택(KT 위즈)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현재 고민되는 포지션이 있는지 묻자 이 감독은 단칼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준비 잘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고민되는 포지션이 생기겠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들을 믿고, KIA 팬분들의 응원을 믿는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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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가을야구를 못 해 KIA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올해는 작년에 이루지 못한 것을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양현종은 "개인적인 기록은 하나도 생각해 본 적 없다. 올해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만큼은 우리 팀이 꼭 이겼으면 한다. 그런 목표를 갖고 시즌에 임할 것이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나성범도 "현재 몸 상태가 정말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성범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우리 팀 야구장 안에 있는 커피 브랜드 매장에서 선수들이 팬분들을 위해 빵도 굽고 커피도 드리려 한다.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호랑이 군단이 다시 포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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