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00승·양현종 200승·손아섭 최다안타
최형우, 최고령 기록 도전...김현수 17연속 100안타
2026 KBO 리그는 개막과 동시에 ‘기록 경쟁’이 전면에 선다. 팀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상징적인 대기록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의 시선은 누가 먼저 역사의 문을 여느냐에 쏠릴 전망이다.
개인통산 200승을 눈앞에 둔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늘려가고 있는 한화이글스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
가장 빠른 장면은 삼성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통산 2999승으로 KBO 최초 30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막 초반 곧바로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리그 최초라는 상징성이 붙는다. 삼성은 이와 함께 5500홈런, 5만3000안타, 8만루타, 2만7000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첫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 기록의 중심에는 KIA 양현종이 있다. 통산 186승으로 200승까지 14승이 남았다.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 200승 투수 탄생 여부가 올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미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2185탈삼진을 쌓았다. 2200탈삼진까지 15개, 2300탈삼진까지 115개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00탈삼진을 넘기면 12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기록도 따라온다.
타자 쪽에서는 한화 손아섭이 통산 2618안타로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계속 늘리고 있다. 2700안타까지는 82개만 남겨두고 있다. 시즌 내 달성이 유력하다. 안타 기록은 단기간에 쌓이지 않는다. 시간과 꾸준함이 만든 결과다.
SSG 최정은 장타 부문에서 다시 숫자를 키운다. 550홈런까지 32개, 1600득점까지 85득점이 남았다. 이미 홈런과 득점에서 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정의 기록 만들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타석에 설 때마다 기준이 바뀐다.
각종 최다 기록 및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최형우. 사진=연합뉴스 |
삼성 최형우도 여러 기록의 교차점에 서 있다. 2600안타까지 14개, 550 2루타까지 7개가 남았다. 통산 볼넷 1197개로 역대 2위다. 82개를 더하면 이 부문 1위로 올라선다. 한 시즌에 세 개 이상의 기록 경신이 동시에 가능하다. 현역 최고령 선수지만 여전히 기록 경쟁의 중심에 있다.
KT 김현수는 ‘연속성’에 도전한다. 16시즌 연속 100안타로 최장 기록 타이를 이룬 김현수는 올해 100안타를 채우면 17시즌 연속이라는 단독 기록을 쓴다. 매년 같은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지표다.
주루 부문에서는 LG 박해민이 눈에 띈다. 통산 460도루로 500도루까지 40개를 남겨두고 있다. 달성 시 역대 네 번째다. 도루 가치가 낮아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여전히 ‘발’로 승부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투수와 수비 기록도 움직인다. LG 김진성은 통산 160홀드로, 안지만의 177홀드 기록에 17개 차로 접근했다. 오랜 기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다. 두산 정수빈은 통산 91개 3루타로 전준호의 100개 기록까지 9개를 남겨두고 있다. 3루타는 장타력과 빠른 발이 동시에 맞물려야 가능한 기록이다.
출장 기록에서는 삼성 강민호가 또 한 번 선을 넘는다. 통산 2496경기 출장으로 이미 최다 기록 보유자인 그는 4경기만 더 나서면 2500경기에 도달한다. 체력부담이 큰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쌓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형우는 최고령 기록도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 개막전 기준 42세를 넘긴 그는 출장과 동시에 최고령 타자 기록을 경신한다. 이후 안타와 홈런이 더해지면 최고령 기록도 함께 바뀐다.
감독 기록도 이어진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21승으로 1100승까지 79승이 남았다. 달성 시 역대 세 번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800승, LG 염경엽 감독은 700승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벤치에서도 숫자가 쌓인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