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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현 '보고있나' 메시지 '화제'…"애교로 봐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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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이 경기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조코비치를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의 '보고있나' 메시지가 화제다.

정현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경기에서 노박 조코비치와의 16강 경기 직후 중계카메라에 '보고있나'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현은 여자친구가 아닌 자신을 지도해준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을 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정현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감독님과 약속했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 2015년 삼성증권 테니스단이 해체되면서 김 감독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면서 "언젠가 잘 돼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애교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시지 위에는 '캡틴'도 적혀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정현은 24일 호주오픈 8강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세계랭킹 97위인 테니스 샌드그랜이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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