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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페더러의 품격…정현과 경기 후 SNS에 남긴 축복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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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기권한 후 로저 페더러와 이야기 하고 있는 정현(오른쪽) [EPA=연합뉴스]


정현(58위·한국체대)에 기권승을 거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정현의 앞날을 축복했다.

페더러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정현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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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6일 멜버른에서 펼쳐진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 경기 에서 2세트 중 왼쪽 발바닥에 붙인 붕대를 떼고 치료를 받고 있다.[멜버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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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부터 물집 때문에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현은 2세트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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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경기 후 페더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정현을 언급했다. [사진 페더러 인스타그램]


페더러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두 사람이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정현의 멋진 여정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정현의 아이디(ID)를 태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페더러는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는 "(정현이) 대회 기간 보여준 실력을 보면 충분히 톱10을 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정현은 강호들을 격파하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고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는 3-0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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