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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22)의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하며 그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ATP 투어는 29일 홈페이지에 ‘호주 오픈이 알려준 5가지’라는 기사에서 정현을 언급하며 “호주 오픈이 낳은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 두 명,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영국)이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며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스스로 실력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ATP 투어는 정현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우승자이며 세계랭킹 4위 알렌산더 즈베레프(독일) 등을 꺾고 ‘업셋’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또 16강전에선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고 부연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 신화를 썼다. 종전 기록은 이형택(42)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기록한 16강이다. 8강전에선 이번 대회 정현과 함께 ‘무명 돌풍’을 일으킨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마저 3-0으로 완파했다. 4강전에서 발바닥 물집이 심해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기권패했으나 국내에선 ‘정현 신드롬’이 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ATP 투어는 정현과 함께 주목할 선수로 4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 패한 에드먼드를 꼽았다. ATP 투어는 에드먼드가 대회 전 랭킹 3위였던 그리고리 드미트로프(불가리아)를 8강전에서 꺾은 사실에 주목했다.
정현은 이날 발표된 ATP 투어 남자 싱글 세계랭킹에서 1472점을 획득해 지난주 58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형택 보유하던 한국 선수 세계랭킹 최고순위(36위)를 새로썼다. 라파엘 나달(스페인·9760점)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9605점)는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시아권 선수 중에선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7위를 기록, 정현에 두 계단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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