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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고(故) 장자연 은행 계좌에 고액의 수표가 수십 장 입금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방송된 KBS1 ‘뉴스9’은 2009년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금융거래를 집중적으로 수사했고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확인한 계좌와 카드 내용은 950여 건으로, 계좌추적 결과 경찰은 장자연과 그의 가족 계좌에 백만 원권 이상 고액 수표가 수십 장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입금된 총액은 억대, 수표를 건넨 남성은 유명 기업인과 고위 공무원 등 20여 명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장자연에게 용돈으로 쓰라고 줬을 뿐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의 과거사 조사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논의 중이다. 재수사 여부는 내달 2일 최종 결정된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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