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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故 장자연과 추행 자리에 동석했던 동료가 '강제 추행'이 맞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KBS1 'KBS 뉴스'가 故 장자연가 추행 자리에 동석했던 동료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밝혔다.

故 장자연의 동료 윤 모 씨는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하는 자리가 있었고. 살면서 겪지 않아야 되는 그런 수모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故 장자연 술자리에서 추행 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그는 "제가 말한 것은 다 제가 본 것이고 떳떳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해다. 2009년 故 장자연 수사 당시 윤 씨의는 "前 조선일보 기자 조 씨가 테이블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 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동석자들의 자리 배치까지 그렸지만 검찰은 윤 씨 말을 믿지 않았다.

윤 씨는 "조 씨를 본 이후에 저 분이라고 확정을 짓고 말씀 드렸었는데, 그 분이 한 행동에 대해선 번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윤 씨는 최근 재수사를 시작한 故 장자연의 사건에 다시 뛰어들었고, 가해자로 지목된 조 씨는 공소시효 한 달을 남겨두고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조 씨가 첫 수사 당시 사건을 은폐하려 술자리에 있지도 않은 증인을 내세워 추행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게 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충격은 더 컸다. 당시 수사팀은 이를 확인하고도 조 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윤 씨 "언니(故 장자연)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한 미안함도 있었고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살아왔다. 죄에 대한 벌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처벌을 호소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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