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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현(세계랭킹 23위)이 US오픈 1회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104위)에 기권승(4-6 7-6<8-6> 6-0 2-0)을 거뒀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하며 테니스계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건너뛰었지만,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정현은 1세트 초반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베란키스의 반격에 고전하며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도 2-5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다행히 정현은 2세트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끝에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3세트를 6-0으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베란키스는 2세트를 내준 이후 평정심을 잃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현이 4세트에서도 2-0으로 앞서 나가자 베란키스는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정현이 2회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 84위)과 격돌한다. 그동안 US오픈에서 한 번도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US오픈 3회전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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