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이 시즌 첫 한 경기 4안타를 달성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박해민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1번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1회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2-0으로 앞선 2회 손주인의 좌전 안타,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헤일의 4구째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손주인에 이어 김상수까지 득점 성공. 박해민의 한 방이 터지자 삼성 3루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탈바꿈했다.
삼성은 4회 백승민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박해민. 헤일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잡아 당겼고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백승민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박해민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한화 세 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빼앗았다.
박해민은 9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가며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연장 11회 헛스윙 삼진 아웃. 삼성은 한화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7-8로 패했다. 9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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