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인스타그램 캡처 |
최지만이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투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활활 타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일을 낸 것이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을 넘겼다. 최근 5경기에 홈런 3개를 몰아치고 있다. 3회와 6회에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80(161타수 45안타)으로 올렸다. 또한 시즌 9호째 홈런으로 두자릿수 홈런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9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시즌), 최희섭(2시즌), 이대호(롯데·1시즌), 박병호(넥센·1시즌) 등 5명이다.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간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3-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03으로 낮추며 시즌 19승(5패)을 수확했다.
최지만은 경기 뒤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칠 수만 있다면 환상적인 기분일 것”이라며 “특히 오늘은 사이영상 경쟁 중인 스넬의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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