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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후르카츠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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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6위인 정현은 9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치종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 1회전(64강전)에서 랭킹 93위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를 2-1(6-4 2-6 6-1)로 제압했다.

지난 청두 오픈과 재팬 오픈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최근 하락세였던 정현은 상하이 마스터스 첫 경기 승리로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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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상하이마스터스에서 1회전을 통과했다. 사진=AFPBBNews=News1


정현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르카츠의 반격에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다행히 정현은 흐루카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4-4에서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기록한 정현은 1세트를 6-4로 가져갔다.

하지만 정현은 2세트 2-3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2세트를 2-6으로 내줬다.

그라나 3세트 후르카츠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3-1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후르카츠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정현은 3세트를 6-1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이번 대회 16번 시드를 받은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 21위)와 격돌한다.

만약 정현이 2회전에서도 승리한다면, 3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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