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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법무부장관 "임우재 故장자연 조사 고의적 은폐? 확인되면 담당 검사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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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故) 장자연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의혹이 불거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두고 소환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임 전 고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필요하다면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당시 검찰이 임 전 고문을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는데 고의적인 사건 은폐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담당 검사에게도 조치를 취하겠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 뒤 만일 고의적으로 (수사를) 안 했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고(故) 장자연 씨는 2009년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장자연 리스트로 17명이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최근 장씨의 생전 통화기록을 확보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진상조사단은 2009년 당시 '장자연 리스트'를 수사한 검사로부터 장씨 통화내역을 입수해 전화번호부 기록과 대조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상조사단은 장 씨가 2008년 임우재라는 이름과 35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휴대폰은 임우재 전 고문의 부인이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명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임 전 고문 측은 장 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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