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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현장메모] '3G 무패' 벤투호의 자신감, "패배의 시기 최대한 늦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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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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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벤투 감독님께서 언젠가는 패배하겠지만 최대한 시기를 늦추자고 말씀하셨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한 마디에서 달라진 벤투호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10월 A매치 2번째 경기인 파나마전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를 꺾은 벤투호는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했고, 파나마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대표팀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원래도 좋았지만 최근 팬 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더 좋아졌다. 이런 이유로 우루과이전에서 이기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벤투 감독님께서 언젠가는 패배하겠지만 최대한 시기를 늦추자고 말씀하셨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한 마디에서 벤투호의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으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분위기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선수단의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입을 모아 벤투 감독의 훈련 방법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김민재와 황인범도 같은 생각이었다.

먼저 김민재는 "감독님께서 수비 라인도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하신다. 라인 컨트롤도 중요하다. 비디오를 보여주시면서 디테일을 강조하시는데 이해하기 쉽다"면서 벤투 감독의 훈련 방법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인범 역시 "지난 소집 때 감독님께서 제가 잘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셨고, 볼 받는 법 등 디테일을 강조하셨다. 훈련 때도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데 너무 좋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면 120%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축구 선수다.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벤투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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