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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승강PO 프리뷰] '방심 없다' 서울-'뒤집기' 부산, 2018년 장식할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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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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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2018 시즌을 장식할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는 마지막 한 장 남은 K리그1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서울은 부산에 3-1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기세 싸움이라고 이야기 한다. 실제 5번의 승강 플레이오프 중 K리그1 팀이 살아남은 경우는 지난 시즌 상주 상무가 유일하다. K리그1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오면 분위기가 처지기 마련이고, K리그2 팀은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과 상승세를 타고 플레이오프에 임하기 때문이다.

1차전 전반전까지만 해도 부산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23분, 호물로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부산이 앞서갔다. 서울 벤치와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져 갔고, 판을 뒤집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전반 43분, 부산의 권진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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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서울은 조영욱, 고요한, 정현철이 내리 3골을 터트리며 3-1로 역전했고, 원정에서 3골을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K리그1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용수 감독 역시 "2차전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라고는 홈경기라는 것뿐이다"며 승리에 도취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전날 열린 대구와 울산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대구가 3-0으로 승리했기에 3-0 스코어는 축구에서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점수이다. 부산이 서울을 3-0으로 이긴다면 판은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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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서울은 방심하지 않고 2차전에 임하겠다는 각오이다. 최용수 감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최윤겸 감독은 "홈에서 3실점 이란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쉽지 않겠지만 서울에 가서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는 90분의 후반전을 남겨두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양 팀의 승수가 같은 경우 1,2차전 득실차로 승자를 가리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부산이 3-1 승리로 경기를 마칠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승부차기는 ABBA 방식으로 실시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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