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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힘겹게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 뚫은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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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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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힘겹게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를 깼다.

한국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눌렀다. 후반 22분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로 리드를 한 한국은 경기 내내 이뤄진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뚫고 힘겹게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중국에 다득점에서 밀린 C조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필리핀(116위)에 크게 앞서있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라는 타이틀과 첫 경기라는 특수성에 한국 선수들은 좀처럼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가 자연스럽게 떠올려졌다. 아시안컵에서 1956년과 60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후 1964년부터 2015년까지 본선에 오른 11차례 대회의 1차전 성적이 3승6무2패에 그쳤다. 무승부가 많았을 만큼 힘겨웠던 첫 경기 승부였다.

필리핀과의 첫 경기는 쉽지 않았다. 촘촘하게 만든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22분에 나온 황의조의 골이 분위기를 바꿨다. 벤투 감독 출범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도 이어갈 수 있었다. 한국을 상대로 철저하게 준비한 필리핀의 집중적인 수비를 단 한 번 뚫어내면서 힘겹게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를 뚫어낼 수 있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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