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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에서 주요 선수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존 모로시 기자가 9일(이하 한국 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모로시 기자는 하루 전 보도에서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겨울 범가너를 트레이드한다면 밀워키가 행선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보도에서 모로시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 트레이드 논의에서 젊은 선발투수를 가리켰다"며 "코빈 번스(25), 브랜든 우드러프(24) 그리고 프레디 페랄타(22)를 후보로 지목했다"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설명했다.
세 선수는 모두 20대 젊은 투수로 다음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번스와 우드러프는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고페랄타는 14차례 선발로 등판해 경험을 쌓았다. 뎁스차트에선 번스와 우드러브가 4, 5선발, 페랄타가 6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새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 신임 단장 체제에서 빠르게 리빌딩 체제를 갖췄다. MLB.com은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젊은 선수를 얻을 수 있는 카드라고 했다.
각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와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와 필라델피아가 범가너에게 관심이 있는 가운데, 모로시 기자는 필라델피아가 FA시장에 보다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밀워키를 유력한 행선지로 꼽았다.
범가너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받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4차례 올스타, 통산 110승을 거뒀다.
2014년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등 유독 포스트시즌에 강해 '빅게임 피처'로 불렸다.
2017년엔 오토바이를 타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 4승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시범경기에 타구에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이 겹쳐 6승에 머물렀다.
2019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에 강한 만큼 상황에 따라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다. 올 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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