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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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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한국인 '최고령 기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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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지은희는 "새로 바꾼 스윙으로 탄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고 스핀량도 많아 자신 있게 핀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JTBC 골프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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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지은희(32·한화큐셀)가 10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은희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 1언더파 70타를 쳤다.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LPGA투어 카드를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동안 정상에 오른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아 맏언니로 불렸던 선수는 2010년 5월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였다. 1개월 차이로 지은희가 새로운 맏언니가 됐다. LPGA 투어 13년째로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이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인 이미림(12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LPGA투어 통상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KIA클래식 이후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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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LPGA 투어 13년째로 통산 5번째 우승이다. /JTBC골프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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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지은희는 1번, 2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강한 바람에도 3번(파3), 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경쟁자인 리디아 고가 8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후반을 맞았다.

10번홀(파5)에 이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5월 LPGA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8개월여만에 우승도전에 나선 리디아 고는 13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미림이 매섭게 추격해 한때 1타차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쫓기던 지은희는 16번홀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추가한 뒤 나머지 2개홀에서 파를 잡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지은희는 "그동안 스윙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다. 공 탄도나 스핀량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바꾼 스윙으로는 탄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고 스핀량도 많아 자신 있게 핀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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