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오수현이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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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오수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수현은 10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장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오수현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합계 8언더파 281타를 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오수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타수를 잃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2~3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데 이어 4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오수현은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만회한 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수현은 2015년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오수현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부티에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묶어 이븐파를 치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부모님이 태국인인 부티에는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유소연(28)과 조던 스피스(미국)의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 하루(일본)가 5언더파 공동 5위, 선두로 출발했던 킴 카우프만(미국)은 6타를 잃는 바람에 4언더파 공동 8위로 밀렸다. 이미림(29)도 6타를 잃어 2오버파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데이비드 로(스코틀랜드)가 6타(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브래드 케네디, 웨이드 옴스비(이상 호주·17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유럽 남자 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남녀 선수들이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남자(18언더파)와 여자(8언더파)의 우승 스코어는 10타 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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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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