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떤 운동을 하든 코어(core)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게 유행이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동계훈련 기간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트레이닝으로 비거리가 늘어나고 보다 견고한 스윙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주말 골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마흔 아홉 나이에 331야드 장타를 치는 필 미켈슨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전문 트레이너를 곁에 두기 힘든 일반인들도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코어 근육 강화운동은 없을까.
파운데이션 트레이닝은(Foundation Training)은 미국과 호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재활운동 방법 중 하나인데 어렵지 않은 동작으로도 코어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 운동은 미국의 움직임 전문가를 자처하는 에릭 굿맨 박사(Dr. Eric Gooman)에 의해 고안됐다. 기존의 코어 개념이 주로 복부에 집중돼 있는 데 비해 좀 더 확장하여 골반과 연결된 모든 근육을 코어라고 정의한다.
대표적인 동작인 파운더(Founder)는 정적인 모습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한다. 언뜻 봐서는 기공 체조 혹은 요가의 기마 자세(chair pose)같이 보이는데 실제로 따라해 보면 후면 근육(머리부터 발바닥까지 몸의 뒷부분)에 힘이 들어가면서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주연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Chris Hemsworth)가 이 운동법으로 본인의 허리통증 완화에 많은 효과를 보면서 할리우드 액션 스타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10분씩 두세 차례씩 파운더 동작을 30일간 하게 되면(anytime anywhere do founder for 30 days) 코어 근육의 연결고리들이 놀라울 정도로 강해지고 근지구력이 좋아지게 된다.
국내 내추럴 무브먼트 스쿨 이용직 원장은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그 자체로 운동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만성통증에 시달리던 이들은 몸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다른 운동을 위한 워밍업으로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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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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