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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POP이슈]경찰, 승리 조사 가능성 첫 언급→누리꾼 "늑장 수사"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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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경찰이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빅뱅 승리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버닝썬의 마약과 관련된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의 집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이 발견했고,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의 집에서도 수상한 흰색 가루가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맡겼다고 전했다. 또한 버닝썬 사내이사도 등재됐던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조사할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이 승리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 애나, 클러 전·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승리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경찰이 자택 압수수색으로 입수한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에 대해서도 고양이 안약, 세탁 세제라고 반박했다. 현재 경찰은 압수품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애나는 "마약을 판매한 적이 전혀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애나는 "정말 억울하다. 난 담배도 안 피운다. 마약을 팔거나 준 것이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다. 자택에서 압수한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에 대해서는 '액체는 고양이 안약이며 흰색 가루는 세탁 세제'라고 말했다.

또한 애나는 승리와 친분이 없는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애나는 "사진 한 번 찍고 싶어서 요청했다. 승리가 '찍으세요'라고 해서 찍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버닝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승리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충분히 책임있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불구,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승리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늑장을 부리는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또한 승리를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승리를 향한 수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승리가 버닝썬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 짓고 군에 입대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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