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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축구에선 하루 만에 모든 게 바뀐다”…경질 위기에도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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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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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 팬들에게 말했다. 전술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영국 일간지의 제목이다. 언론 보도처럼 사리 감독은 첼시 전술을 바꾸지 않을 모양이다. 포메이션은 부수적인 문제였다. 실수를 줄이고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찾는다면, 승리할 거라고 믿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에서 돌풍을 만든 만큼, 사리볼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은 뜨거웠다. 첼시는 사리 감독의 전술적 핵심인 조르지뉴까지 데려와 2018-19시즌을 기대했다.

그러나 중후반에 접어들자, 첼시가 흔들렸다. 조르지뉴는 프리미어리그 압박에 사라졌고, 첼시는 부진을 거듭했다. 맨체스터 원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6골을 헌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팬들은 1년 만에 인내심을 잃었고, 경질을 소리쳤다.

첼시 레전드도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 전(前) 첼시 스트라이커 크리스 서튼은 “첼시는 아침에 사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 사리 감독이 경질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은골로 캉테를 본래 위치에 돌려놔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리 감독은 변화하지 않을 모양이다. 21일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그렇다. 그는 “포메이션은 가짜 문제다. 팬들의 생각을 바꾸기는 쉽다. 3~4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연승으로 돌파구를 찾을 생각이다. 사리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는 아니다. 이탈리아 시절에도 어려웠다.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 3~4경기를 연속으로 이기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하루 만에 모든 것이 바뀐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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