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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경문 감독, 22일 日오키나와 출국…프리미어12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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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일본팀 전력분석 및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김 감독은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코치와 함께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대다수 국내 프로구단은 물론, 일본 프로구단이 대거 전지 훈련 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지난달 말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첫 공개 행보다. 김 감독은 한국 야구의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 준비부터 시작한다.

매일경제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C조 예선이 치러진다.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맞붙는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은 총 6개국이 진출한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한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대만과 호주가 경쟁 상대다.

중도 하차한 선동열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을 맡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촉박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김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코칭스태프를 확정하고, 본격 준비에 나선다.

김 감독은 이번 오키나와 방문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일본의 전력 분석도 할 예정이다.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본팀의 시범경기를 관전하고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국내 프로팀 연습경기를 살핀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며 “먼저 KBO 감독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키움 히어로즈, kt위즈, NC 다이노스를 살필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해당팀 감독들에게 전화해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대회가 11월에 열리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보려고 한다”며 “2월이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지 않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충분히 보면서 결정하겠다. 기존 투수 중 확실한 젊은 투수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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