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 끝나고 귀국할 당시의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후 포르투갈로 돌아갔던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달여 만에 귀국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초 출국했던 벤투 감독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벤투 감독은 휴가 기간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 등 유망주들뿐만 아니라 아시안컵에 뛰었던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3월 A매치 때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일)와 평가전을 지휘하는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공백을 메울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할 예정이다.

벤투호의 공격수였던 황희찬(함부르크)은 허벅지를 다쳐 3월 소집명단에서 빠진다.

반면 아시안컵 때 발가락을 다쳤던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아킬레스건 수술 후 7개월여의 재활 시간을 가졌던 권창훈(디종)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을 전망이다.

몽펠리에전 선발 출전한 디종 권창훈 (디종[프랑스] AFP=연합뉴스) 권창훈(디종, 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8-2019 리그1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부상 이후 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이 이날 두 차례의 슈팅을 날리며 활약한 가운데 팀은 몽펠리에와 1-1로 비겼다. jelee@yna.co.kr

벤투 감독은 9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수원 경기까지 지켜본 후 대표팀 소집(18일) 1주일 전인 11일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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