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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3월 평가전서 이강인 시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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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이 3월에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에 3월 A매치 평가전 시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를 수도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강인의 탑승 여부가 아직 확정되는 않았지만 소집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팀 명단은 오는 11일 발표된다.

일단 발렌시아가 대한축구협회의 이강인 A매치 차출 요구를 거절할 순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A매치는 의무 차출 경기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소집의사를 밝힐 경우 해당 구단은 의무적으로 선수를 보내야 한다.

포르투갈로 휴가를 떠났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 달여 만인 6일 귀국했다. 벤투 감독은 이후 9일 예정된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 소집명단 구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속팀에 보낸 공문으로 알 수 있듯 이강인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높다. 최근 구자철, 기성용 등 대표팀을 이끌던 핵심 중원 자원들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대표팀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대비에 앞서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비록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출전시간은 적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대표팀의 옵션이 될 수 있다. 특히 정교한 볼 키핑 능력과 날카로운 공격 본능은 많은 축구팬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발렌시아의 경기장을 찾아 직접 면담을 하기도 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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