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대한민국이 이청용의 헤더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꺾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투호는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지동원이 투톱으로 나섰고 나상호-황인범-권창훈이 나란히 섰다. 후방 사이에 주세종이 배치됐고 홍철-권경원-김민재-김문환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백승호와 정우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전 : 끝없는 한국의 두드림, 절호의 찬스 놓친 손흥민]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주세종이 프리킥, 코너킥으로 볼리비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과 지동원도 꾸준히 골 찬스를 타진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17분 홍철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머리로 받아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골문을 빗겨나갔다. 21분에는 김민재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의 볼 점유가 계속됐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에는 골키퍼와 마주섰으나 볼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렀다. 결국 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 교체 카드 투입, 이청용이 골문 열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골문 앞 혼전 속에서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열지 못했다. 곧바로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헤딩을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공격은 계속됐다.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주세종의 코너킥도 김민재에게 정확히 닿지 못하며 무산됐다. 후반 5분 권창훈이 수비수를 제치며 턴했고,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각도가 아쉬웠다. 황인범의 연이은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사이 볼리비아가 조금씩 올라왔다. 후반 15분 아찔했던 슈팅이 나왔지만 김승규가 선방해냈다. 한국은 나상호, 지동원 대신 황의조, 이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뒤이어 한국은 황인범 대신 이청용을 교체 출전시켰다. 후반 35분 주세종의 프리킥 후 손흥민이 마무리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 뒤이어 이승우가 드리블 후 과감히 골문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39분 절묘했던 손흥민의 패스는 황의조의 발을 스쳐지나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골문을 연 이는 이청용이었다. 후반 40분 과감한 헤더로 한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한국은 추가시간 3분 포함 남은 경기를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