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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소튼 감독 호텔 와이파이 차단…'새벽 3시까지' 게임 중독자들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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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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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축구 선수들도 취미 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본업인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에 지나치게 중독된 선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가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9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우스햄튼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선수들의 게임 중독 때문에 숙소의 와이파이를 차단했다. 경기 전날에도 게임을 하느라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센휘틀 감독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RB라이프치히를 이끌 때에도 같은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선수가 하루에 13시간 동안 게임을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센휘틀은 이런 상황을 막길 원한다.

하센휘틀 감독은 "내 생각에 게임은 막기 위해 특히 능동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전 클럽에서도 같은 일을 했다. 경기 전날 오전 3시까지 게임하는 선수들과 문제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하센휘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아직까진 문제가 없다는 설명. 주장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고, 여러 선수들을 통제 아래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를 들어 호텔 와이파이를 끊어서 게임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한다. 나는 이런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내 생각엔 피치 안팎에서 선수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네이선 레드먼드와 셰인 롱이 지난달 SNS 계정을 폐쇄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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